다양한 아이들이 모인 학급 안에서 선생님이 특별히 더 신경을 써서 살펴야 할 아이들이 있다. 흔히 장애아동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이다. 이들은 보통 아이들과 아주 다르게 행동할 수밖에 없고, 때로는 이런 아이들로 인하여 학급에 혼란이 일어나고 선생님이 당황하게 되는 일도 발생한다. 심한 경우 학급의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역시 소중하게 품고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이다. 장애아동 교육은 양방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장애를 가진 아이에 대한 교육과 일반 아이들에 대한 교육이다. 장애아동에게 제대로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일반 아이들에게 장애아동을 이해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교육하는 일도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특수교육 대상 어린이가 있는 학급에서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총 17개의 사례를‘수업시간 중 행동의 문제’‘수업 참여의 문제’‘상호작용의 문제’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통합교육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이를 따라가는 교사들의 준비는 아직도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여러 선생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통합학급을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일 년을 보낸 선생님들의 사례를 정리해 보고 이 문제 사례들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적 접근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