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자살 고위험군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한 영역인 자살 유가족을 위한 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내용이다. 개발위원들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중앙자살예방센터 주도하에 이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하여 2012년 12월에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진행자용 매뉴얼과 참여자용 매뉴얼을 발행하여 전국의 관련 기관에 배포하였다. 개발위원들은 기존 유가족 지원사업의 활동 방향과 겹치지 않으면서 동시에 그러한 유가족 지원사업과 기관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고심하였으며, 그에 상응한 적절한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었다. 2013~2014년 동안 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강사를 배출함과 동시에 매뉴얼이 실제 사용되면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하였다.
   우리는 분명한 기초와 의도를 가지고 매뉴얼을 개발하기 원했다. 하지만 이론의 딱딱한 틀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이론을 자살 유가족이 직접 교육을 통해 전달받을 때 어떠한 정도가 가장 수월하게 이해되고 수용될 수 있을지를 고심하였다. 그래서 복잡한 개념을 비교적 단순하고 쉽게 변환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돕는 이(매뉴얼 진행자)와 남은 이(자살 유가족)의 교육적·심리적 관계를 염두에 두면서 교육이 충실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특성을 매뉴얼에 잘 담아내려고 애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