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에서 특히 역점을 두어 보완한 부분은 2005년에 초판이 출간된 이후 지난 10년 동안 새로이 이루어진 국내외 연구와 관련된 부분이다. 청년발달의 각 영역에서 국내외에서 최근에 발표된 연구들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소개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제4장 ‘청년발달의 유전학적 기초’에서는 최근에 와서 주목을 받고 있는 후성유전학에 관해 간단히 정리하였으며, 제7장 ‘미디어와 청년’이라는 절에서는 요즘 청소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매체로 각광을 받고 있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관해 정리해 보았다. 또한 제17장 ‘청년기의 발달장애’ 중 ‘우울증’에서는 가면성 우울증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가면성 우울증’이란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겉으로는 웃고 있기 때문에 드러나지 않지만 어쩌면 억지 웃음으로 인해 더욱 심각한 심리적 불안정 상태가 야기될 수 있는 우울증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청소년의 신체발육 상황’이나 ‘청소년 비행의 현황’에 관해서는 2014년 『청소년백서』를 중심으로 새로운 통계자료를 제시하였다.
    이 『청년심리학』은 대학에서 청년발달 또는 청년심리학 강의를 위한 교재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 자신은 물론이고 청소년을 이해하려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