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장점과 집필 동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의료사회복지에 입문하는 학생들에게 단지 지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용학문으로서의 가치와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에서의 실무적인 내용과 이론을 통합하고자 하였다.
   둘째, 이 책은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강의할 수 있도록 2번의 시험을 빼고 11주에 맞추었기 때문에 한 학기 동안 이 책을 무리 없이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셋째,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강화한 공공의료와 의료사회복지, 의료사회복지사들이 개입하는 현대 사회의 각종 질병군 소개와 개입방법, 의료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용서모델, 의료사회복지 실천 윤리와 환자의 자기결정권 등 기존의 의료사회복지 도서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내용들이 들어 있어 독자들의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책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1부는 의료사회복지실천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개관이다. 건강과 질병의 개념 변화, 질병과 사회문제와의 상호관계를 살펴보고 그에 맞는 의료사회복지실천의 역할 및 직무를 고찰해 보았다. 더불어 미국과 영국의 의료사회복지실천의 역사와 의료보장제도, 한국의 의료사회복지실천의 역사와 의료사회복지현장의 정책 및 제도를 소개하였다.
   제2부는 의료사회복지의 실천과정으로 최근에 떠오르는 이슈인 의료사회복지 실천 윤리와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미국과 우리나라의 사례를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설명하였다. 또한 의료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사용되는 모델이론에 대한 개요와 어떻게 개입을 하는지에 대한 적용 방법을 보여 주고 사례를 들어 소개하였으며, 그중 의료사회복지현장에서 새롭게 등장한 모델이론인 용서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제3부는 의료사회복지 분야별 실천 및 과제와 전망으로 의료사회복지 분야를 가정폭력, 자살, 희귀난치성 질환을 포함하여 각종 질병 및 대상별로 일반의료 1, 2로 나누고, 재활 및 정신의료, 이슈에 따른 실천으로 분류하여 고찰하였다. 또한 현시대에 가장 중시되는 공공보건의료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의료기관이 지역·계층·분야에 관계없이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 이용을 보장하고 건강을 보호·증진하는 모든 활동에 관한 것으로 사회복지와의 연계와 필요성을 설명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현시점의 의료사회복지가 갖고 있는 쟁점과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전망함으로써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