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이 산만하거나 반항적인 행동을 보일 때 심한 짜증,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 문제 혹은 또래관계의 문제를 보일 때, 부모는 자녀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하는 부모를 돕기 위해 다년간의 현장 경험, 여러 심리 이론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알기 쉽게 만든 부모교육 및 양육코칭용 지침서다.
최근 우리나라 초등학생 가운데 46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정신건강 ‘관심군’이나 ‘주의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소년조선일보, 2013. 2. 26). 발달 단계상 초등학교 시기는 아동이 가정 외에 학교라는 곳을 다니게 되면서 아동의 인지 영역뿐만 아니라 사회성․정서발달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이때는 아동의 정서․행동 문제를 조기에 개입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긍정적 부모교육 프로그램 ‘쿨’한 부모 되기의 목적은 부모―자녀 간에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부모가 자녀의 문제행동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부모가 긍정적인 모델이 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양육의 기본 원리들을 알기 쉽게 단계별로 제시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양육 원리들을 각 부모―자녀의 특성과 문제에 맞게 적용하고 실천해 봄으로써 가족 모두의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도록 다채롭게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