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고 발전하는 과학 기술을 우리는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 우리에게 이익을 주지만 동시에 우리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는 기계의 발전을 두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우리가 세포와 생명의 비밀을 더 알아 갈수록 우리는 생명을 더 잘 이해하는가?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 자신과 다른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기고 살아가는가? 우리는 과학의 발전으로 더 행복하게 살아가는가? 우리는 인간성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저자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하여 오랜 시간 사유하고 연구해 왔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 번역해서 내놓게 되었는데, 이 책이 이러한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답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 모든 질문의 근원이 되는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하나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은 생물학을 다룬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세포 여행을 통하여 세포가 생명을 담은 그릇이고, 세포 하나하나에도 마음이 있으며, 진정한 나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