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 땅에 사회복지가 뿌리내리는 데 기여해 온 원로들의 생생한 사회복지실천 이야기 모음집이다. 학교 현장에서 사회복지실천을 가르치는 교수와 연구원들로 구성된 임상사회복지실천연구회는 2010년부터 아동복지, 청소년복지, 노인복지, 여성복지 등, 각 실천 영역별로 사회복지계의 원로들을 모시고 그분들의 체험에 입각한 사회복지실천의 역사를 듣고 기록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인터뷰 대상으로는 사회복지실천에 헌신해 온 실천가(교수 포함) 11人으로, 인터뷰 질문은 처음에 어떻게 사회복지를 하게 되었는지, 초창기 사회복지실천의 상황과 방식, 원로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복지실천의 철학과 패러다임 및 접근방법, 사회복지실천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을 때와 가장 힘들었을 때, 앞으로의 사회복지실천 전망 등에 관한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사회복지실천의 역사를 1950년대부터 구술사로 정리한 이 책은 사회복지를 공부하는 후학들에게 귀중한 역사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천 현장의 생생한 감동이 커다란 자극으로 다가오리라 확신한다. 즉, 구술사를 통해 모아진 자료를 토대로 사회복지실천의 역사를 이해하여 우리 사회복지실천의 핵심적 주제가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하며, 이를 통해 서구의 사회복지실천을 한국형으로 토착화해 낸 원동력이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이 사회복지실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