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치유의 풍경’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개념을 중심으로 풀어 가고 있다. 다소 시적(詩的)인 어감의 이 개념은, 자연과 그 풍경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가 하는 인문학적인 내용을 적용시킨 것이다. 이러한 주제는 기존에 익히 알고 있던 지식과 새롭게 알게 되는 지식을 통합하여 일상적인 모습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러한 주제와 타 학문과의 연계에서 비롯되는 확장성은 주변을 새로이 조명하도록 이끈다. 인간이 사는 도시 공간을 담당하는 도시계획과 도시소생 분야나 요양시설과 병원 같은 많은 실용적인 공간에서의 활용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 이 책이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치유의 풍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