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육 실제를 지원하는 증거 기반에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에, 이 책에서는 학습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측면의 과학적 연구, 실제, 정책들을 통합적으로 다루었다. 이 책은 심리학과 교육학의 영역들을 제시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연구되어 온 학습장애의 과학적 연구 기반을 제시하고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학습장애의 판별과 진단에서부터 인지적 및 신경생물학적 요인, 중재까지 다양한 범위의 연구들을 다루었다. 이 책은 읽기(단어재인, 유창성, 읽기 이해), 수학(연산, 문제해결), 쓰기(글씨 쓰기, 철자, 작문)와 관련된 다양한 학습장애 연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학업 기술들의 전형적인 발달은 무엇인가와 학습장애 학생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를 명확하게 연결하였다. 즉, 학습장애의 학업 문제가 질적으로 별개의 독립적인 것이 아니고, 학업 능력의 연속적인 체계에서 더 낮은 수준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증거들을 통해 이러한 연결을 명확히 하였다.
예기치 못한 저성취(unexpected underachievement)의 중요 요인들을 제시하면서 학습장애 정의와 판별방법을 도출하는 분류 모형(classification model)을 통해 학습장애를 이해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분류를 기반으로 하여 핵심적인 학업 결손에 따라 특정 학습장애가 판별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학습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생물학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에 대한 체계적 연구를 통해 가능해질 것이다. 이 책은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학습장애의 여러 영역에서 효과성이 입증된 진단과 중재방법에 관심을 두면서 이러한 연구들을 교육 실제로 확장하였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이 책의 소개와 함께 전반적인 책의 구성 방식을 개관하고 있다. 제2장은 그동안 축적되어 온 학습장애의 연구결과를 요약하면서 향후 진행될 연구방향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다. 제3장은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학습장애의 분류, 정의 그리고 판별방법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제4장은 학습장애를 판별하고 진전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평가방법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제5장부터 제7장은 읽기장애를 단어재인, 유창성, 읽기 이해로 구분하여 각각의 개념에 대한 이해와 함께 효과적인 중재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제8장은 수학, 제9장은 쓰기표현장애에 관한 개념 소개와 함께 효과적인 중재전략에 관한 논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10장은 이 책의 결론을 다루고 있으며 제1장부터 제9장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