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교육학은 실로 광범위한 연구영역을 포괄한다. 미디어교육학은 “미디어와 관련된 모든 교육적 사고를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첫째, 인간과 미디어와 사회의 관계를 문화비평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미디어교육”, 둘째, 이를 현실의 교육실제로 엮어내는 “미디어교수법”, 이 두 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분야는 교육학, 미디어학을 근간으로 하여 사회학과 심리학을 연결하고, 미디어의 기술적 활용과 실무 제작 등을 포함하는 융 복합 학문의 특성을 갖고 있다. 미디어교육학은 “미디어능력” 개념을 토대로 하며, ‘인간’이 연구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인간이 본능적으로 타고나는 커뮤니케이션능력을 촉진시키고, 이 능력이 현대적 개념으로 전개된 미디어능력과 사회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추구한다.
    제1부에서는 미디어교육학의 기본 이론과 철학적 배경, 미디어능력의 개념과 실제 운용 방향, 미디어교육의 역사, 미디어와 인간의 사회화 및 정치관 형성, 그리고 “유리벽 시민고객”이나 “Digital Natives”(본문 3장 참조) 등과 같은 표현으로 알 수 있는 현대의 디지털미디어문화와 디지털미디어능력, 인터넷능력, 컴퓨터게임의 특성과 병리학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가정, 학교, 폭력, 장애인, 다문화 사회, 종교와 연결되는 사회문화 미디어교육과 같은 문화비평적 미디어교육 영역을 다루고 있다. 제2부에서는 평생교육과 미디어교육학을 연결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노년기의 미디어인지심리 및 이 연령대를 위한 디지털미디어교육을 소개하였다. 제3부는 미디어교수법 영역에 관한 것으로, 미디어교수법, 스마트교육과 모바일교육의 개념, 그리고 영상미디어, 컴퓨터, 스마트기기의 교육적 특성 및 미디어활용 교육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교수설계를 설명하였으며, 교육전문가를 위한 교사교육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