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발달을 지원하여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어느 나라에서나 중요한 일이다. 어린 시기에 개입하여 효과를 높이려는 발전은 계속되고 있는데 그렇게 발전해 가고 있는 영역 중의 하나가 놀이치료이다. ‘놀이치료’를 통해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녕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회구성주의 관점’과 ‘이야기치료’ 및 ‘놀이치료’가 접목되어 ‘이야기 놀이치료’로 탄생된 것이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1장에서는 사회구성주의 관점에서 내담자를 이해하고 상담목표를 설정하며, 치료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이야기 놀이치료의 역사를 설명하고, 3장에서 이야기 놀이치료의 사정, 평가, 자료의 보관방법 등 구체적인 안내를 하고 있다. 4장에서는 생생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나도록 외현화하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5장은 이야기 놀이치료의 슈퍼비전의 실제를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6장은 초등학교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내를 하고 있다. 7장은 부모의 별거나 이혼을 경험한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놀이치료를 설명하고 있는데 갈수록 이혼율이 증가되면서 이러한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8장은 ‘알렉스’라는 한 소년의 사례를 통해 내면을 탐색할 수 있는 여정을 자세히 그리고 있으며, 9장은 이야기 가족놀이치료를 통해 가족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10장은 애착의 어려움이 두드러지는 입양가정이나 위탁가정의 아동을 위한 이야기 놀이치료를 안내하고 있다. 이렇게 구성된 『이야기 놀이치료』는 이론적 근거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제 활용 가능한 지침서로 사용될 것이다.
    이 책은 놀이치료자뿐만 아니라 아동상담자, 청소년상담자, 가족상담자에게도 추천한다. 아동심리치료를 전공하지 않은 치료사가 아동도 대하게 되는 가족상담이나 가족치료 현장에서 이야기나 놀이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배우는 데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현장에서도 활용하여 예방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책에 나온 관찰, 기록, 평가하는 안내들이 현장의 임상가와 연구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