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Globalization and Diversity Geography of a Changing World, 3/e (Pearson, 2010) 세계화와 다양성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전통과 현대 간의 지속적인 긴장감을 주요 주제로 하고 있다. 이는 세계화를 통한 동질화의 과정이 국가 및 지역적 수준의 다양성과 충돌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 책의 표지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도시 경관에 나타난 이러한 상호작용을 포착하고 있다. 뒤에 보이는 거대한 철 구조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의 주경기장으로, 독창적인 디자인과 초현대적인 건축으로 인해 ‘새둥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앞에 보이는 냥냥사는 5백여 년 전 명나라 때에 세워졌다. 오래된 동네의 빈민가에 가려져 있던 냥냥사는 올림픽 경기장의 건설로 인해 주변의 건물이 헐리고 개선되면서 재조명되었으며 그 가치의 발견으로 건축이 잠시 중단되었고 올림픽 공원의 설계 또한 냥냥사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수정되었다. 이 경관은 21세기의 현대성과 중국의 역사적 유산을 동시에 보여 주고 있으며 세계화와 다양성을 상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