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Art, Science and Art Therapy: Repainting the Picture (JKP, 2000) 학위과정으로서의 미술치료학이 시작된 이래, 미술치료학은 주로 심리치료적 접근으로부터 ‘빌려온’ 이론에 의존해 왔다. 도발적인 면을 지니고 있지만 보다 근원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을 통해 Frances Kaplan 박사는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미술치료학의 윤곽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aplan 박사는 미술치료학 분야에서 탐색해 보아야 할 부분을 권장하고, 연구 역할에 대한 윤곽을 그려 가면서, 미술과 과학의 관계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근의 비약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생물학, 진화론, 뇌과학 분야에서의 발전들을 보면서, 이러한 과학적인 측면을 창조성과 미술을 해석하는 것과 연관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Kaplan 박사는 미술치료사들이 뇌에서 나타나는 미술의 신경학적이고 물리적인 영향을 배우고, 그들이 미술치료 현장에서 이 같은 지식을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이점을 주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녀가 제시한 과학적인 증거들은 미술치료에서 미술기반 이론을 지지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미술치료학에서 전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미술심리치료와 치료로서의 미술이라는 서로 상반되는 두 가지 접근법 간의 관계를 제시하면서, 미술치료학에 대해 우리들이 지니고 있는 기존의 가정에 도전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연구에서 요구되는 주요 주제를 다루면서, 이들을 심사숙고하게 다루어 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