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2011년은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과 IT산업의 리더십 모두에 큰 변화가 있었다. 정보기술의 황제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그리고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는 모두 1955년에 태어난 동갑내기로서 IT업계의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2011년 10월 6일에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다. 인터넷 포털은 SNS와의 경쟁에 밀려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SNS가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다. 빌 게이츠와 에릭 슈미트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며 1990년 대 후반 닷컴 열풍의 주역이었던 야후의 창업자 제리 양도 야후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다. 대신 IT계의 차기주자로 불리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와 제2의 잡스로 불리는 아마존 닷컴의 CEO 제프 베조스가 이들을 대체했다. 또한 미국의 크레이의 성능을 능가하는 중국의 슈퍼컴퓨터 텐허1A와 일본의 K컴퓨터가 개발되어 과거에는 컴퓨터로 500년이 소요되던 계산을 하루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4세대 이동통신 LTE가 상용화되어 고화질의 멀티미디어방송서비스를 유선과 다름없이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고 4G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인 황금주파수대역을 확보하기 위한 주파수전쟁도 치열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