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설립되어 50여 년간 세계경제를 주도해 온 GATT체제는 1995년 출범한 WTO체제에 의해 종식되고 세계교역은 다자주의(multilateralism)를 표방하는 WTO에 의해 재편되고 있다. 선진국들은 GATT체제하에서 개발도상국들에 대해 상당히 관대한 통상정책을 실시하였다. 이는 미국과 소련이 중심이 되는 냉전체제하에서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확대와 결속을 위해 미국, 영국을 위시한 주요 선진국들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구소련의 몰락과 함께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WTO체제가 출범하면서 국제무역질서는 새로운 구심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세계경제환경의 변화속에서 세계 각국들은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본서는 기본적으로 국제통상에 관심이 있는 학부학생들과 대학원생들뿐만 아니라 통상관련 업무종사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고자 최근의 국제경제 및 통상환경변화와 관련한 제 이슈 및 국제통상에 관한 여러 이론과 사례들을 될 수 있는대로 폭넓게 정리하고자 노력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