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Public Finance and the price system, 4/e (Pearson, 1994)

본서는 정부정책의 분석을 위한 이론적 배경을 제시하기 위한 책이다. 단순히 나열식의 재정학 교과서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수미일관한 정책적 분석을 하고 있다. 아울러 지출정책과 조세정책을 항상 상호 연관관계에서 조망하고 있으며 특히 재정학에서 상대적으로 덜 다루어져 왔던 사회보장제도 및 소득분배정책에 많은 분량을 할당하였다.

재정학은 정책의 실체를 가지고 분석하는 것이 이해가 쉽다. 이 때문에 본서가 비록 미국의 제도를 중심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모든 국민들이 원하는 정부의 역할은 거의 같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재정정책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분배정책의 필요성과 분배의 실현이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우리나라에 있어서 본서는 하나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경제학 전공자들뿐 아니라 정부의 정책이나 행태 등에 사회보장이나 사회정책 등에 관심이 많은 인문사회계열의 전공 학생들에게도 정부정책을 경제이론적으로 이해하는 중요한 동기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