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M. S. Mittelman, C. Epstein과 A. Pierzchala의 Counseling the Alzheimer’s Caregiver: A Resource for Health Care Professinals(American Medical Association[AMA], 2003)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이 책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간병에 따른 장·단기 수고를 담당하는 간호 제공자(caregiver)와 가족, 노인 의학과 노인 심리학 전문가들, 가족치료 전문가들을 위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이 경험하는 신체적·심리적(정서적)·외상적(traumatic) 스트레스와 탈진(burnout)에 대한 대처 요령들에 대한 임상 실무 지침(manual)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방법들은 미국의 뉴욕 대학교 의과대학 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센터에서 15년 이상 적용해 온 경험적 임상 치료 개입(empirical clinical treatment intervention)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증거 기반의 간병 지침이다.
    미국의학협회(AMA)가 펴낸 이 책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간호 제공자에 대한 상담 지침서(manual)로서 주제별 설명에 있어 미국의 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은 알츠하이머 치매 노인의 간병 및 보호와 관련된 의료 환경과 시설, 의료 복지, 지원 체제, 노인 문화와 가정생활 조건 면에서 질적·양적으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치매 노인에 대한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제도 및 의료 복지 체계에 있어 미국의 사례와 축적된 경험이 우리나라의 관련 실무자와 연구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