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부터 사단법인 세계빈곤퇴치회 이사장으로 취임하면 서 자살공화국으로 자살률 세계 1위의 뼈 아픈 기록 가운데, 새로운 시작을 하자고 다짐하며 시작된 생명사랑 생명나눔 생명존중 운동의 이름은 ‘생명사다리’였다. 생명사다리를 이어 가면서 손을 내밀 어 우울증과 생활고, 빈곤으로 상처받은 아동과 청소년을 만나 대화하고 회복을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였다.
   서울의 어느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고 온 분이 나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한 아이가 “나는 쓰레기예요. 우리 엄마가 나 보고 쓸데없는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했어요.”라고 하였다 는 것이다. “아니야, 너는 귀한 하나님의 아들이란다.”라며 위로하였지만 “쟤는 쓰레기 맞아요.”라고 옆에서 친구들이 거들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Up Cycling Healing Art 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과일 껍질, 조개껍질을 씻어서 말리고 모으기 시작했다.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은 처음에는 “쓰레기예요? 이거 가 지고 뭘 만들어요”라고 하다가 막상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면 몰입 하여 어른들도 흉내 낼 수 없는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예술 작품을 만들었고, 내가 혼자 정성껏 준비한 재료로 만든 작품보다 선생님들이 아동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함께 준비한 재료로 더욱 생명력과 치유력이 높은 작품을 만들었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아지고 서로서로 칭찬하고 기뻐하며 아동들의 드러나지 않은 잠재 능력과 가능성에 희망을 걸 수 있게 되었다. 청소년도 선생님들도 공동작품 을 만들면서 화합하고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해했고, “지금까지 희생하며 힘들게 살았는데 오늘 나의 마음속 깊은 곳에 숨은 생각이 나타나 힘든 시간들이 멋지게 힐링되었다.”라는 분도 있었다. “쓰레기가 보물이고 친구예요.”라며 아이들도 변했다.
   아동들과 선생님들의 작품을 정 리하고 나의 작품도 부록에 수록하였으니 이 책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 나가 생명존중 생명사랑 생명나눔 생명사다리를 통해 생명 을 살리는 기적이 이 땅에 가득해지기를 간절히 온 마음 모아 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