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외상과 관련된 이론과 경험적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제작된 실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외상이나 학대받은 아동·청소년을 도와주는 현장의 심리치료자와 상담자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치료 지침서이다.
이 책의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인지행동적 접근을 따르지만, 아동·청소년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놀이와 예술적인 방법들을 많이 활용하도록 제작되었다. 4단계·16회기로 구성되어 각 단계별로 적용되는 치료의 근거와 기법들을 상세하게 담고 있으며, 각 회기별로 구조화된 활동들을 기술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단계들은 외상을 겪은 아동들의 심리상태를 잘 이해하면서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을 거치도록 제작되었다. 즉, 1단계는 아동의 심리사회적 맥락 향상시키기, 2단계는 대처기술 향상시키기, 3단계는 점진적 노출을 통해 외상 처리하기, 4단계는 치료 후에도 아동이 보일 수 있는 특별한 문제 다루기와 재발 예방의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개인 치료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지만 부모와 양육자 회기도 각 단계별로 포함되어 있다. 또한 회기마다 사용되는 작업용지와 필요한 재료들을 소개하고 있어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된 치료 프로그램 매뉴얼로
외상과 학대로 인한 심리적·행동적 문제를 가진 아동·청소년들을 치료하는 전문가들과 수련생들의 치료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