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치료 관련 서적들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출간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상호작용적 독서치료에 대한 이론서와 프로그램, 사례집까지 출간되었고, 시 치료와 글쓰기 치료 관련 번역서도 나와 있다. 하지만 청소년과 함께하는 독서치료적 관점을 분석한 책이나 관련 활동을 깊이 있게 다룬 책은 없었다. 저자들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좋은 책은 여전히 감동을 줄 수 있고, 다양한 방식은 그 나름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책이 몇 권 더 추가되기도 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청소년과 함께 상호작용적 독서치료를 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소개한다는 면에서는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여 저자들은 결국 책을 내게 되었다. 아울러 질적으로 더 나은 청소년 독서치료 자료에 대한 책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도 저자들은 보았다.
   이 책은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2003년에 출간된 『독서치료의 실제』에서 다루었던 주제를 토대로 하되, 대상이 청소년이기 때문에 성을 독립적으로 하여 ‘나’ ‘가족’ ‘친구와 학교’ ‘성’ ‘죽음’ ‘소수자’의 주제로 분류했다.
   이 책은 독서치료에 관심을 갖고 배우고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들, 청소년과 함께하는 교사, 독서심리상담사, 사회복지사, 청소년과 그 부모 그리고 책의 치유적인 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