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나라의 다문화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관점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저자는 미국 사회의 소수민족 학자로서 주류사회의 정책과 서비스의 강요는 소수민족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저자는 앞으로 사회복지사가 다문화 역량을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저자의 열정으로 이 책은 딱딱한 교재라기보다 강의 노트 형식으로 다양한 사례를 담고 있다.
이 책은 내담자(개인, 가족, 집단)와 내담자 체계(이웃, 지역사회, 기관, 제도, 사회정책)에 대한 다문화 작업, 개선과 예방, 인간-환경 모델, 평등한 접근 기회, 그리고 사회정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가 다양한 인구집단과 일할 때 문화적으로 역량을 갖추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문화 사회복지실천의 개념을 제시하는 일반적이고 실제적인 생활의 사례가 모든 장에서 사용되며, 다른 사회복지 교재와는 달리 다문화와 문화적 역량, 다문화 사회복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의가 논의와 분석을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