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충분한 현장 조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인격적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고 그 대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철저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마치 자신이 겪고 있는 실제적인 문제이거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문제임을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건강한 인격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 상담심리학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많은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인지치료적 접근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들이 자신에 대해, 이웃에 대해, 그리고 세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관념을 바꾸면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 특히 인지적 접근을 한 이 책을 읽고 이해하기만 해도 상당한 치료 효과가 나타나고 마음에 자유와 평안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셋째, 상담적 내용이 주제별로 10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학교나 교회, 혹은 그 외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많은 현장, 강의나 소그룹 토의 등에서 직접 활용하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인지치료나 집단상담의 효과를 인정하고 실시하고 싶어도 그 방법과 내용을 알지 못해 답답해하던 많은 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기독교와 상담 및 심리치료를 종합했다는 점이다. 종교적으로 성숙한 인격을 목표로 그것에 도달하는 과정과 수단으로서 상담과 심리학을 접목시켰다는 점은 주관적인 종교의 세계와 객관적인 학문의 세계를 결합시킨 보기 드문 시도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