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Norman Claringbull이 저술한 What is Counselling & Psychotherapy?를 번역한 것으로 영국에서 출간된 것이다. 따라서 미국이 아닌 영국의 상담과 심리치료 현실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며 더 넓은 배경지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어 보면 현재 한국의 상담학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과 유사한 쟁점들이 영국에서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상담과 심리치료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 10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상담과 심리치료는 어디서 왔나’에서는 주로 상담과 심리치료의 실제와 연구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서술하고 있다. 제2부 ‘상담사와 심리치료사는 어떤 일을 하는가’에서는 상담에 대한 전체적인 개관을 다루면서 정신역동이론과 인지행동이론 그리고 인본주의이론에서 본 상담사의 역할을 묘사하고 있다. 제3부 ‘상담사와 심리치료사는 어디에서 일하는가’에서는 개업상담을 중심으로 한 상업분야, 학교상담을 중심으로 한 교육분야, 그리고 국민건강보험 적용기관에서 일어나는 상담과 심리치료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다. 제4부 ‘상담과 심리치료는 어디로 향하는가’에서는 상담사 규제에 관한 논쟁, 상담사의 자격과 수련, 미래의 상담사를 중심으로 한 상담과 심리치료의 앞날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