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컴퓨터가 필수적인 매체로 등장하면서 우리의 생활환경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개인이 컴퓨터를 잘 활용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라는 측면에서 유익한 것이며, 또한 개인의 이익은 국가의 번영과도 상관성이 높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컴퓨터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개인의 컴퓨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기본적인 활용능력의 토대는 모든 발달의 기초가 마련되는 유아기에 형성된다. 따라서 컴퓨터 교육은 유아기에 시작해야 하는데, 이때 가정에서의 노력은 물론 유아교육기관에서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최근 대학의 유아교육과에서 유아교사 교육 중 컴퓨터 활용과 관련된 교육들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추세에 따라 유아교사는 유아에게 컴퓨터를 교육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나 컴퓨터의 유용성이 검증되고 널리 사용하게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상황으로, 1990년도 이전에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교사들은 컴퓨터 수업을 접하지 못했다. 현재 유아교육과 재학 중인 학생 역시 ‘컴퓨터교육’ 관련 수업을 소홀히 한다면 컴퓨터 활용에 대한 불안 및 자신감 결여 등을 가질 수 있다. 유아 컴퓨터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예비교사와 교사의 컴퓨터에 대한 자신감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고 그래야만 유아교사들이 유아들에게 적절한 모델을 제공하고 또한 유아 컴퓨터교육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저자들은 1판에서 예비교사와 교사의 컴퓨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컴퓨터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과 기본적인 활용능력 면에 초점을 두고 이 교재를 구성하였다. 그러나 유아교육 현장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문서 작성이 증가하는 흐름을 고려하여 이번 2판에서는 컴퓨터의 활용편을 더 보강하고자 하였다. 특히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서를 더 강화하고, 또 포토샵의 활용방법이 어려운 점에 착안하여 현장에서 활용하기 쉬운 포토스케이프를 새롭게 추가하였다.

이 교재는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예비교사와 유아교육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그리고 컴퓨터에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에게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유아교육 현장에서 효율적인 컴퓨터 활용이 이루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