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제안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설계 방식은 Backward Design 방식이다. 이 방식은 여러 가지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즉, 역방향 설계, 후방위 설계, 역으로 생각하는 설계 방식, 거꾸로 하는 설계 방식, 역행 설계, 백워드 디자인 등이 그것이다. 여러 가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이 설계의 핵심은 3단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방식에 있다. 즉, 첫째 바라는 결과 확인하기, 둘째 수용 가능한 증거 결정하기, 셋째 학습 경험과 수업 계획하기가 그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의 방식에서 보면 둘째 단계와 셋째 단계 순서가 역전되어 있다. 왜 순서를 바꿔야 하는지, 순서를 바꾸면 무엇이 좋은지, 기존 방식과는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등이 이 책에서 주장하는 핵심적인 내용이다. 이 책은 21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모듈에 의한 본문과 각주, 용어 해설이 실려 있어서 책의 내용을 토대로 독자가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 본문은 설계 단계에 따라 구성되었는데, 크게 구분해 보면 5개 부분으로 되어 있다. 첫째 부분은 이 책의 설계 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다. 여기에는 도입 부분과 이해를 이해하는 일, 모듈 1부터 모듈 3까지로 이해를 명료하게 하는 일, 백워드 설계 과정, UbD 템플릿을 소개한다.

이 책은 대학에서 교육과정과 수업, 평가를 전공하는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 전문가, 현장 교사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특히, 이 책은 여러 권이 하나로 합본된 시리즈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현장 교사나 전문가가 이 책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에 적용하기 쉽게 핸드북뿐만 아니라 워크북이 동시에 제공된다. 따라서 독자들은 책의 내용을 이해 할 때에 연도순으로 보면 1999년 핸드북 → 2004년 워크북 → 2005년 제2판으로 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내용의 이해를 위해서는 2005년 제2판 → 1999년 핸드북 → 2004년 워크북 순으로 읽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