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에서의 학습 환경은 중등학교나 다른 대학의 과정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해부학에서 윤리학까지 방대하고 다양한 양의 정보를 학습해야 하고, 혈액 채취에서 나쁜 소식 전하기까지 많은 새로운 기술에 능숙해야 하며, 환자와 함께 진단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기술과 지식을 통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한 특별한 가르침을 받지 않고도 그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당신은 자신이 알아야만 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고, 그 능력이 적절한 수준에 이를 때까지 도움을 받지 않고도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2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학습 기술을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이 단계는 지식 학습, 임상 술기와 커뮤니케이션 기술 학습, 집단 학습, 시험을 잘 치는 비결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당신이 어떻게 학습하는지와 학습 기술을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인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이것은 앞서의 네 부분에 포함되어 있으며 ‘당신은 어떤 유형의 학습자인가’ ‘생활과 일의 균형 유지하기’ ‘복습하기’ ‘미리 생각하기’ 부분에서도 더욱 깊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광범위한 양의 학습 기술뿐만 아니라 언제 그것을 사용하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의사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하는 사실만을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의과대학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학습을 하는 방법 및 학습과 사회생활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방법, 시험에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의과대학에서 성공하는 방법과 학습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