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회복지의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제공해 독자들이 역사적 통찰력을 얻는 데 도움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를 갖고 있다. 특히 역사서적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제한과 몇 개 국가의 역사에 치우치는 경향을 극복하고 내용을 확충하려 애썼다.
   첫째, 사회복지발달에 대한 이론적 접근을 소개하였다. 기존에 소개된 이론에 대한 정리와 함께 나름대로 최근의 상황과 연구결과를 반영하려 했다. 둘째, 사회복지의 역사에 대한 통사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역사적 흐름을 시기별로 정리하였다. 근대적 사회복지제도 전사(前史)의 원형(prototype)에 해당하는 빈민법 시대부터 복지국가론과 복지국가의 재편기까지 체계적으로 기술하였다. 셋째, 각국의 사회복지발달사를 일목요연하게 기술하려 애썼다. 6개국의 역사를 소개하였고, 우리나라는 3개의 장에 걸쳐 자세하게 다루었다.
   이 책은 3부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사회복지발달이론과 역사를 다루었다. 제1장 사회복지발달이론, 제2장 빈민법 시대, 제3장 스핀햄랜드법, 제4장 신빈민법, 제5장 복지국가의 발전과 위기, 제6장 복지국가론과 복지국가의 재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부는 6개국 사회복지의 역사를 취급하였다. 제7장 영국 사회복지발달사, 제8장 미국 사회복지발달사, 제9장 독일 사회복지발달사, 제10장 프랑스 사회복지발달사, 제11장 스웨덴 사회복지발달사, 제12장 일본 사회복지발달사로 이루어져 있다. 제3부는 한국 사회복지의 역사를 3개의 장으로 살펴보았다. 제13장 삼국시대에서 일제강점시대까지, 제14장 미군정 이후 문민정부까지, 제15장 21세기 이후로 나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