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은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 최면가로 불린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기존의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환자/내담자에게 가장 적절한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서 적용하는 행동의 유연성을 보인 학자다. 그러나 에릭슨이 심리학 분야에서 잘 다루지 않는 최면치료의 전문가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상담과 심리치료 분야에서는 아직 그의 이론과 기법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가족치료를 비롯하여 해결중심치료, 단기치료 같은 분야를 공부하면 반드시 접하게 되는 학자로서, 상담과 심리치료 역사에 있어서 가장 뛰어난 사람 중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다년간 공부하고 임상경험을 쌓았던 에릭슨최면의 원리와 기법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에릭슨최면의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에릭슨최면의 원리와 실제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상담과 심리치료의 원리도 함께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차적으로 최면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일반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며, 특히 단기치료, 해결중심치료, 가족치료 등의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