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 절망하지 마세요. 당신은 영광스럽게 상처를 입으셨어요. 당신의 실수와 모든 것을 포함해서요. 이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은 당신을 호렙으로 데려가셔서 그곳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게 하시며, 좀 더 성숙케 하시고, 그의 사역에 더 강한 사람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입니다."(-본문 중에서-)


이 책은 타 문화권에서 사역하는 크리스천 사역자들의 스트레스 경험을 다룬 것이다. 저자는 독실한 크리스천 정신과 의사로서, 인도와 네팔 등에서 의료선교 사역을 하면서 경험한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여기에는 선교사들이 성공적인 선교를 위해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자세히 제시하고 있는데, 단순히 선교 현장에 대한 간증이나 기록이라기보다는 선교사들이 선교의 현장으로 향하는 그 자체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과, 선교의 현장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문제들을 ‘스트레스’라는 의학적 접근으로 바라보며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저자가 직접 선교의 현장에서 거의 평생을 살았기 때문에 문제점에 대한 지적이 너무나 구체적이라는 점이고, 둘째는 그렇게 제시한 문제점에 대해 전문가적인 분석과 해결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또 이로운 점은 이 책을 통해 제시한 해결책이 비단 선교사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선교를 꿈꾸지 못하는 일반 신앙인의 삶 속에서 부딪히는 문제해결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