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학술원 우수 학술도서 이 책은 ‘뇌의 구조화-마음의 구조화-문화적 조건에서 행동의 구조화’로 연결되는 정보처리에서 선택적 해석을 추구하는 마음이 성격, 기억과 같은 마음의 구조와 학습이나 지각과 같은 마음의 과정에 의해 효율적인 적응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지를 밝힌다. 마음의 구조와 과정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기 마련이므로 이 책은 지각의 한계, 기억의 한계, 사고의 한계 등을 다룬 실험들이 밝혀낸 마음의 구조와 과정의 기본 성질을 정리한다. 문화적 환경 조건에 처한 마음은 무수한 뇌 신경회로에서 발생하는 신호들과 엄청난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적 상징 중 현재의 적응에 필요한 정보들을 선택하여 다루어야 한다. 뇌와 문화 사이에 끼인 마음이 여러 연결 구조를 만들어 뇌 영역들의 활동과 환경의 사건을 해석하고 예측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분열되고 혼란스러울 것이다. 마음의 탐구에서 핵심 화두는 “선택으로서 마음이 다양한 구조와 과정을 통해 효율적인 행위를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