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Health Psychology, 4/e (Worth, 2014)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건강과 질병을 다루고 있고 그중 많은 사람들이 마음과 몸을 양분하는 기존의 의학적 모델에서 벗어나 생물/심리/사회적 측면을 아우르는 다학제적인 접근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따라서 건강심리학은 이러한 생물심리사회적 접근을 통해 학생들에게 건강과 질병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므로 좋은 건강심리학서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 특히 이 책은 저자의 전문성과 성실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스트라웁 박사는 오랫동안 건강심리학자로 많은 연구를 발표하였고, 교육자로서도 손색이 없는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책은 4판에 걸친 축적된 지식을 통해 효율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아울러 가장 최근에 발표된 연구 내용을 포괄적으로 수록하고 있어 훌륭한 참고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제3판의 번역이 거의 완료된 시기에 대폭 수정된 제4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미 힘든 번역작업을 완료한 역자들에게는 큰 좌절감을 안겨 준 소식이었다. 하지만 모든 역자들이 묵묵히 수정작업보다 번역에 가까운 작업을 다시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DSM-5의 수정된 내용과 최신 연구가 수록된 제4판의 여러 장점을 고려해서 내린 참으로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통해 오히려 더더욱 정확하고 명확한 번역서를 도출해 내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자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