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우리의 삶도 보다 풍성해지고 달라질 수 있다. 인지치료의 기본은 ‘생각’에 열쇠가 있다. 나에게 있는 부정적이고 부적응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이고 적응적인 생각으로 바꾼다면, 지금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즉, 보다 나은 삶을 원한다면 긍정적이고 적응적인 생각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 책은 이런 긍정적이고 적응적인 변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인지행동치료에 관심이 있는 관련 분야 종사자, 초심자들을 위해 쓰였다. 지금까지 인지행동치료와 관련하여 많은 연구물과 책이 쏟아져 나왔으나 일반인과 초심자에게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기본 개념을 위주로 설명하되 독자의 이해를 최대한 돕기 위해 사례와 영화들을 소개할 것이다.
    인간은 잘 변하지 않지만 스스로 변화를 원한다면, 욕망한다면 변할 수 있는 존재이다. 영화 꾸뻬씨의 행복여행의 주인공은 변화를 갈구했고, 여행을 떠남으로써 결과적으로 어린 시절의 미해결된 문제로부터 벗어나 성숙한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영화의 첫 장면은 이런 내용을 내포하고 있고, 변화하고자 하는 욕망이 그를 변화시킨 것이다. 이렇듯 당신이 이 책에 끌려 집어든 순간, 그리고 책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은 변화를 욕망하는 것이고, 그것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