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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번호 : 125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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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련꽃 필 무렵 당신을 보내고 복숭아밭 농부 이춘기 옹의 30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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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시작하는 이춘기 님(1906~1991)의 일기를 처음 만난 것은 2014년 가을 어느 날이었습니다. 전주의 명문 전주신흥학교를 졸업, 익산군(현 익산시) 춘포면에서 살다 말년에 미국으로 옮겨 그곳에서 1년 만에 86세의 나이로 돌아가시기까지의 30년 일기. 호남 방언, 농촌 체험, 기독교 신앙, 한자 지식이 없으면 읽기가 쉽지 않은 일기였습니다. 출판사의 요청으로 1년 가까이 이 일기를 읽고 다듬어 입력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 하루하루를 금쪽같이 살다 가신 분의 눈길을 따라 1961년부터 1990년까지 30년의 세월을 여행하고 나니, 마치 또 하나의 인생을 살아 낸 것만 같았습니다. 아버지 연배되는 분의 기록이라서, 평생 농부로 살다 가신 내 아버지의 삶과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해 더욱 애틋했습니다.
              이 일기는 부인 김정순 님이 발병해 입원할 무렵인 1961년 1월 1일부터 시작하여, 아드님들을 따라 미국에 이민 가 살기 시작한 1990년 11월 11일까지,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록한 것입니다. 빠진 날이 있으면 나중에라도 채워 넣어서, 자신의 삶을 역사로 남기려던 기록 정신을 강렬히 느끼게 합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르듯 인생의 내용도 각각인데, 이분 일기에도 독특한 사연들이 담겨 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부인의 발병과 죽음, 여러 달에 걸쳐 구완하느라 기울어 버린 시골 살림, 혼자 복숭아 농사를 지으며 어린 두 아들에게 밥해 먹이고 학교 보내는 것의 어려움, 노년에 아들의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떠나 살기……, 이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제1부(1961년 일기)와 제2부(1962년 일기)는 부인이 발병하여 투병하다 작고하기까지의 과정, 사별 후 혼자 어린 두 아들을 돌보다 힘이 들어 재혼했다 실패한 사연인데, 너무도 생생한 기록이라 거의 그대로 실었습니다. 제3부는 나머지 28년의 일기에서 가족, 세시풍속·기념일과 관련 있는 것만 발췌, 재편집하여 실었습니다.
          한자의 한글화, 방언의 표준어화 따위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원형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분이 그린 삽화 가운데 몇 가지를 살려서 군데군데 넣었습니다. 일기마다에 제목을 달아 주어 읽는 데 편리하게 했고, 맨 뒤에는 부록으로 이춘기 선생의 약력과 가족 상황 및 해설하는 글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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