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효율성을 강조하는 신자유주의와 신관리주의가 득세하면서 한국 사회복지에 사례관리 열풍이 불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국에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사례관리는 충분한 논의와 준비가 미진한 상태에서 급히 도입되면서, 정체성이 왜곡되고 혼란스럽게 적용되는 문제점을 노정하였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09년에 한국사례관리학회가 결성되었다. 학회의 다양한 노력 중 하나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책임감 있는 사례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교육하는 것으로, 기초과정과 심화과정 그리고 슈퍼비전과정으로 기획하고 진행해 왔다. 교육 초기에는 전체 사회복지실천의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보편적 대상을 염두에 둔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에 입각한 기초과정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다양한 영역에서 사례관리가 적용되면서 기초교육만으로는 전문적 사례관리 실천에 한계가 있어서 심화과정교육도 병행되어 왔으며, 그 노력의 결실로 심화과정 전문가교육을 위한 교재를 발간하게 되었다. 그동안 심화과정교육은 미발간된 심화과정 교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고, 심화과정교육경험을 통한 수정·보완 작업을 통하여 정식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제1부 공통영역은 기초과정의 심화로 ‘욕구사정에서의 상담기술’ ‘사례관리를 위한 자원개발과 관리’ ‘사례관리 사업평가 및 성과관리’의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제2부 특수영역은 기초에서 다루지 못했던 개별영역에 대한 것으로 ‘아동·청소년복지, 자활복지,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학교사회복지, 다문화가족복지’ 분야에서의 사례관리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