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행위는 근본적으로 상호 간의 의사소통이라고 할 수 있다. 의사소통한다는 것은 보살펴 주고, 나누고, 서로 관계를 맺는 것이다. 사람의 일생이 그 자체로 풍부하고 다양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동료인 인류와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의사소통의 능력을 방해받는 개인이 있다면 사회적·정서적으로 고립될 수밖에 없다. 현대사회에서 의사소통 능력이 손상되면 심각한 개인적·사회적·교육적 그리고 직업적인 어려움이 뒤따른다. 따라서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과 의사소통장애는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주요한 교과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의사소통과학과 의사소통장애의 직업 두 분야 모두에 있어 개론서라 할 만하다. 의사소통과학과 의사소통장애가 자신의 전문 분야로 적합한지 알아보고자 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이미 그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 모두를 위한 책이다. 의사소통장애와 관련된 직업은 청각, 말, 언어, 그리고 그 외 의사소통의 또 다른 형태와 관련된 다양한 학문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다양한 분야가 어떻게 성장하여 주요한 학문 분야와 건강관리 직업으로 발전하게 되었는지를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