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상담지식을 대중화하려는 박성희 교수의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책은 꾸중과 칭찬의 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다. 꾸중과 칭찬은 학교 교사와 자녀를 둔 학부모가 가장 많이 활용하는 교육수단으로서 교육효과를 결정하는 매개과정이기도 하다. 꾸중과 칭찬을 잘 하면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반면, 잘못하면 교육을 망치게 된다. 그만큼 꾸중과 칭찬은 교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가 별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 뿐더러 간혹 베스트셀러로 선전되는 일부 서적들은 그 내용이 몹시 빈약하다. 따라서 필자는 꾸중과 칭찬을 다룬 국내서적, 논문, 잡문 등에 실린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상담원리가 반영된 꾸중과 칭찬의 방법을 소개하였다. 필자가 소개한 방법들은 상담계에서 효과가 검증된 지식들로서 충분히 신뢰할 만하다. 또한 사례발굴에 여러 학생들이 직접 겪은 경험들을 숨김없이 개방해 주었다. 다른 사람의 경험이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겪은 일을 털어낸 것이라서 내용이 개인적이면서도 실감이 난다. 따라서 교사와 학부모들이 꾸중과 칭찬의 전문가로서 서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