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양육과 교육을 담당하는 부모 및 교사들은 이러한 생애 초기 영아기 발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발달 단계별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영아들에게 질 높은 보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최근 보육교사 양성자격 취득을 위한 필수 교과목이 ‘아동 발달’ 과목에서 ‘영아 발달’과 ‘유아 발달’의 두 과목으로 나뉘었는데(2011년 12월 8일에 개정된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의거함), 이는 보육교사의 전문적 자질에 있어 영유아기의 각 발달 단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지식이 요구됨을 반영하는 결과다.
   이에 이 책의 저자들은 ‘영아 발달’에 대한 독자들의 실제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돕고자 영아의 발달 단계 및 영역별로 체계적이면서도 풍부한 이론적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가정 및 기관에서의 현장사례들과 관련 기사 및 사진, 삽화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여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영아 발달의 기초에 관한 것으로, 영아 발달의 개념과 원리, 쟁점 그리고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 방법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였다. 제2장은 태내기 발달에 관한 것으로, 수정 및 태아의 발달 과정에 대해 다루고,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제3장은 신생아기 발달에 관한 것으로, 출생부터 생후 4주까지의 신생아의 발달적인 특징을 신체·생리적 특징 및 감각기능 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제4장부터 제8장까지는 영아의 발달영역별로 관련 이론 및 발달적인 특징 등을 상세히 다루었다. 즉, 제4장은 신체·운동 발달, 제5장은 인지 발달, 제6장은 언어 발달, 제7장은 사회성 발달, 제8장은 정서 발달에 관한 것으로, 각 발달영역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소개하고 영아의 발달영역별 지원을 위한 보육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이 책은 영아 발달에 관심을 갖고 영아의 발달을 지원하기를 원하는 부모와 예비보육교사 및 현직보육교사들이 영아 발달에 대한 지식을 실제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