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해결치료는 인지행동치료 범주로 분류되는 치료법으로, 삶 속에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 문제에 대처하는 개인의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따라서 문제해결치료에서는 문제해결에 관한 긍정적 관점과 기술훈련을 강조한다.
    문제해결치료는 1960년대 말에 개발되어 1970년대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개인이나 집단상담, 가족치료 등의 임상 장면뿐만 아니라 예방 및 유지를 위한 개입법으로 여러 장면에 적용되었고 현재는 다양한 임상집단에 대해 그 효과성이 입증되고 있다.
   이 책은 문제해결치료의 이론이나 관련 연구보다는 치료자들이 상담장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기술과 기법을 중심으로 단계별 치료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초반부에는 문제해결치료의 간단한 역사와 모델, 그리고 문제해결치료의 효과성을 지지하는 연구결과들이 간략히 제시되어 있고, 그다음부터는 치료의 첫 회기부터 종결까지의 과정과 문제해결치료의 구체적인 기법들이 포함된 네 개의 도구세트가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의 부록에는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 활동지들과 양식, 환자 배부용 유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상담자와 내담자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제해결치료는 건설적인 문제해결 태도 및 방식을 전수하는 데 초점을 둔 치료법이다. 따라서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뿐만 아니라 치료 이후에 경험하게 되는 어려움에도 보다 나은 방식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질 때, 조용히“지금 뭐가 문제지” “그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뭐지”하고 되뇌는 것이 나에게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이 치료 매뉴얼이 어려운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치료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