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상담이론과 실제에 대한 새로운 방식으로 많은 과학적 상담 지식을 전달한다. 상담이론이 실제로 변화되는 과정을 잘 보여 주고 있으며, 다음의 훌륭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여러 상담학자가 제시해 온 주요 이론적 개념과 상담의 절차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넘어서 각 상담이론에서 밝혀진 최근의 연구 결과에 기초하여 저자들이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각 이론이 갖는 약점과 단점을 제시하였다.
둘째, 상담의 전통적 이론(예: 정신역동, Adler 학파 상담)과 더불어 애착과 심리치료, 다문화상담, 긍정심리/행복상담, 발달상담과 같은 최근의 상담학 분야 이슈를 적극적으로 포함하여 내담자를 더욱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셋째, 기존의 상담 교재가 통합적·절충적 관점을 취하면서도 책의 말미에 통합에 관한 하나의 장만을 진술한 것에 비하여 이 책의 저자들은 상담의 통합적 접근에 관한 사분면을 구성하고, 각 장에서 각 상담학파의 상담이론이 내담자를 이해하고 상담하는 통합적 접근에 관한 사분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설명하였다.
넷째, 저자들은 최근의 신경과학에서 밝혀진 연구 결과 중에서 상담이론에서 제시되어 온 주장과 일치하는 연구 결과를 모아 제2장 ‘신경과학’ 부분을 기술하였을 뿐만 아니라 각 장에서 각 이론의 주요 장점이 신경과학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보여 주었다.
다섯째, 이 외에도 저자들은 지역사회상담, 이야기상담, 대인관계상담, 동기강화면담, 마음챙김상담 등의 이론을 포함하여 상담학 분야의 최근 동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여섯째, 이 책의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유능성 구축 활동’이라는 코너를 삽입하여 각 상담이론의 주요 개념을 이 책을 읽는 학생, 초보 상담자가 스스로 훈련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화된 코너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독자들은 이 교재에서 제시하고 있는 유능성 구축 활동을 하나하나 따라 하면서, 실제 내담자 또는 모의 내담자와 상담 연습을 해 볼 경우 자신의 상담 유능성이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