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 초기사례 연구』는 수많은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 관련 저서 중 최초로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 음악치료 질적 연구의 대가이자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사인 케네스 에이건(Kenneth Aigen)의 역작이다. 에이건은 이 책에서 폴 노도프와 클라이브 로빈스가 1959년 팀을 이룬 이래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초창기 음악치료 사례들을 소개하고, 더 나아가 이를 기초로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의 큰 그림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개별 사례들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노도프의 음악적 중재와 협력치료사로서 로빈스의 중재방법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에이건이 분석한 각 사례의 치료적 의미를 공부할 수 있다. 더욱이 사례들의 메타분석을 통해 에이건은 독자들에게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의 핵심 이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음악치료 사례 발췌 CD가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노도프-로빈스 음악치료는 음악 자체가 치료적인 음악 중심적 치료 모델로, 이 접근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션에서 사용된 즉흥연주 음악을 듣는 것이 필수적이다. 발췌 CD는 독자들에게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노도프-로빈스 팀의 세션의 감동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음악치료사에게 필요한 즉흥연주 기술을 연마하도록 하는 훌륭한 교재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 음악치료 사례 발췌 CD 2장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