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간의 삶에 대한 이론적 근거가 되는 자아정체감의 사회과학적인 연구를 위한 기초적인 이론을 정립하고 자아정체감 연구의 기본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그 연구를 전망하며 그 사회과학적인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제1장 ‘서설’에서는 자아정체감(identity)이란 것이 무엇인지 이론적 설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측면을 지닌 자아정체감에 대한 용어를 엄밀하게 분석, 이해하려고 하였다.
제2장 ‘자아정체감의 과정’에서는 정체감의 형성과 발달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있으나 막상 그 정체감이 형성되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는 의외로 많지 않다. 최근에 제시된 정체감 형성 또는 발달의 과정에 많은 지견을 정리하였다.
제3장 ‘자아정체감 척도발달’에서는 정체감 연구의 필수적인 작업인 정체감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이 높은 척도개발에 대한 지견을 제시함으로써 추상적인 개념인 정체감에 대한 수량화 작업을 검토하였다.
제4장 ‘자아정체감 형성과 발달’에서는 정체감의 발달은 궁극적으로 성숙해 가는 인간의 발달 모습을 말해 준다. 에릭슨이 인간의 자아정체감의 발달을 평생주기와 관련시켜 논의한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평생교육이 요청되는 오늘에 있어서 성인기, 또는 노년기에 대한 자아정체감 연구는 교육학의 시대적 과업이기도 하다.
제5장 ‘자아정체감과 타변인과의 관계’에서는 자아정체감의 연구라고 하면 거의 대개가 정체감과 다른 변인들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다. 예컨대, 학교에서라면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이나 학업성취와의 관계, 사회 또는 직장이라면 적응과 만족도, 또는 역할수행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그것이다.
제6장 ‘여성의 자아정체감 연구’에서는 인간의 성숙성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는 자아정체감의 연구가 남성중심사상에서 벗어나 여성, 특히 성인기 여성에 대한 연구에 대한 접근은 새로운 자아정체감 연구의 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제7장 ‘정체감 연구의 전망과 과제’에서는 정체감 연구에서 우리는 건강한 정체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적인 과제수립에 주요한 시사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