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는 세 장의 그림으로 지적 능력과 정서특성을 잴 수 있고 또한 세 장의 그림은 인물화로 제한되어 있지 않고 검사자의 지시에 따라‘예측하여 그리는 그림’‘관찰하여 그리는 그림’‘상상하여 그리는 그림’을 각각 한 장씩 그리도록 하는 심리검사법이다. ‘관찰하여’‘예측하여’‘상상하여’ 각각 한 장씩 그림을 그리게 하고 또한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과 그 밖의 다른 사물을 그리도록 하는 것은 우리가 평소 그림을 그리는 형태와 매우 비슷하다. 더욱이 세 장의 그림으로 인지적 능력과 정서적 특성을 측정하는 일에만 매달리지 않고 치료와 지도에도 활용하고 있다. 이 검사법은 아동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그들의 심리적 갈등을 해소시키고 안정과 조화를 이루어 주는 치료적 기법으로 활용되고, 또한 치료자가 아동이 그린 그림을 매개로 하여 아동의 언어행동을 지도하기도 한다. 요약하면, SDT는 사정적 기법, 치료적 기법 그리고 지도적 기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