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부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려움과 난관에 대한 생생한 예가 제시되어 있어 전문가가 아닌 독자들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다. 부부생활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물론 연애 경험이 있는 독자라면 매 장을 넘기면서 "우리도 그랬는데!" 라고 감탄할 정도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또한 워크북이라는 특징을 잘 살려 부부생활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을 독자 스스로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부부 중 한 사람이 먼저 시작하여 이후 부부와 가족 전반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의 전환을 일으켜 주고, 그 구체적인 방법과 변화에 대한 희망을 던져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부부가 함께 상담을 받는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이 책에서 제안하는 여러 가지 방법은 부부 상담 및 치료 전문가뿐만 아니라 부부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인들에게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