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역동 접근은 감정을 다루는 이론이면서도 정작 정신역동 이론에서는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직접 언급하고 있는 책은 많지 않습니다. 더욱이 실제 사례를 다루는 책에서도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직접 제시한 책은 많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내담자의 감정이나 문제뿐만 아니라 상담자의 감정이나 문제가 상담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사례를 통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떤 기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언급은 별로 없습니다. 그 대신 내담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내담자의 반응에 상담자가 어떻게 반응했을 때 상담효과가 있는지 또는 없는지에 대해 저자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상담에서 감정을 어떻게 다루는지 간접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실제 상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