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적으로 독특한 교육적·심리적 요구가 있는 특수아를 위한 상담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것은 실질적인 통합교육을 위하여 의미 있는 작업입니다. 특히 상담 영역의 확장과 상담의 전문화를 바란다면 특수아상담은 매우 뜻깊은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특수아의 문제해결 과정을 조력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하여 카운슬러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것입니다.
   새롭게 집필된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상담 현장과 학교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무자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둘째, 성인과 구분되는 아동 및 청소년 관련 장애와 장애 영역별 이해를 확장하고 적절한 상담 전략을 학습하도록 내용을 구성하였습니다. 셋째, 각 장애 영역별 상담 전략에서 DSM-5의 새로운 진단기준과 판별을 위한 검사 지침을 포괄하였습니다. 넷째, 각 장애 영역별로 상담 사례나 실제적 적용을 담아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한편, 이 책에서는 특수아상담을 촉진하기 위하여 일반적인 상담 전략뿐만 아니라 특수아의 장애유형과 특성, 상담에서 고려할 점을 포괄하고 부모와 교사에 대한 자문, 전환교육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특수아 카운슬러에게 요청되는 상담을 직접적인 상담활동(counseling), 정보제공 및 지지를 위한 자문(consultation),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하여 문제해결을 지향하는 조정(coordination)을 넘어서, 내담자의 권리와 그에 대한 현실적인 장애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권리옹호(advocate) 활동으로까지 넓히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탐색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 책에서는 특수아에게 주어진 교육권과 행복추구권을 옹호하며 개인의 독특한 요구를 이해하여 상담 장면에서 활용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과 전략을 정리하여 제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