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미래(The Shift: Future of work is already here)』의 저자인 런던 비즈니스 스쿨의 린다 그래튼(Lynda Gratton) 교수는 ‘일의 미래’에 관한 여러 질문에 대해 이제는 단순히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일직선으로 잇는 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경험한 ‘일 세계’의 성공 법칙이 이제는 결코 같은 방식으로 자식 세대에 적용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러한 점에서 전문 분야로서의 ‘커리어 코칭’의 역할과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 다행히도, 이러한 때에 『커리어 코칭의 이론과 실제』는 우리에게 전문 분야로서 커리어 코칭의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우리가 최고의 커리어 코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맡는다. 이 책에는 저자인 줄리아 예이츠(Julia Yates)가 오랜 기간 쌓아 온 커리어 코칭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이론적·실천적 경험이 녹아 있다. 이 책은 커리어에 관한 증거와 이론, 구체적인 커리어 코칭 기법, 직업을 구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과 어떻게 코칭이 클라이언트를 직업의 세계로 이끄는 것을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쉽고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제4차 산업혁명기에 요구되는 커리어 코치의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 가 보지 않은 길을 탐험해 보고자 하는 도전정신, 일과 산업 세계의 변화에 따른 사회 구조적 변동에의 민감성, 우리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체제에 대한 시스템적인 사고능력 그리고 클라이언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 이론적인 식견 등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이러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나의 비계(scaffolding)를 제공한다. ‘커리어 코치 전문가’라는 용어는 소위 ‘전문가’라는 단어가 붙는 수많은 직업이 갖는 의미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다. 그것은 사람의 일을, 그것도 그 사람의 ‘생존’에 직접 관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