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와 학습은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이라고 단순히 정의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교수-학습 과정은 많은 변인이 작용하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과정이다. 교육 체제의 많은 변인 가운데 교육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 중의 하나는 교사다. 비록 교육 패러다임이 교사 중심의 교육에서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었고, e-러닝의 등장으로 더욱 많은 정보와 자원이 교육에 적극 활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시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정보통신공학은 교육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교교육에서 ICT 활용 교육에 이어 e(electronic)-러닝, u(ubiquitous)-러닝, 스마트교육의 등장으로 기존 교실 내의 수업 범위를 확장하여, 진정한 의미의 언제 어디서나 교육과 학습이 가능한 이상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부 주도의 교육 정보화로 인해 인프라 구축은 어느 나라보다 앞서고 있지만, 학교에서의 교육적 활용에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있다.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e-러닝이 교육에 과연 효과가 있는가 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학습자의 수준 차이를 고려한 교육, 창의적 사고, 비판적 사고, 협동학습 등을 고려하여 ‘어떻게’ 교육현장에 적용해야 하는가에 보다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이 책은 초판과 같이 총 11개 장으로 구성되었으며, 3장에서 교수-학습지도안에 대한 내용을 추가하였으며,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자원기반학습에 대한 내용도 추가하였다. 2판의 9장 ‘원격교육’을 10장으로 변경하면서 우리나라 원격교육의 발달과정에 대해 추가적으로 다루었고, 10장의 ‘교육 혁신과 교육정보화’를 9장으로 변경하면서 교육정보화 부분을 축소하고 ‘스마트교육’에 관련된 내용을 추가하였으며, 11장에서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을 통해 가시화될 미래학교에 관한 내용을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