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특수교육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에서 ‘중도·중복장애학생 교육’ 관련 과목의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집필되었다. 우리나라에 중도·중복장애학생을 배려한 교육과정이 없는 실정에서 체계적인 지도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고, 교사 양성기관에서 그 지도 방안을 모색하기도 쉽지 않은 점이 있었다. 또한 중도·중복장애와 관련한 다양한 번역서들이 있지만, 그 내용적인 면에서 학부생들의 욕구에 알맞은 교재는 부족한 현실이다. 그래서 중도·중복장애학생의 다양한 특성 이해와 교육적 요구에 부합하는 내용이 수록되기를 갈망하고, 예비 특수교사들이 중도·중복장애학생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 책의 특징은 중도·중복장애 관련 전공서적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집필된다는 점과 중도·중복장애 전문가들이 모여서 논의와 토의를 거쳐 내용 주제와 형식을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저자진이 우리나라 중도·중복장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자 자부심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