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심리학’을 전공한다고 하면 ‘어려운 공부’라거나 ‘독심술 공부’를 하느냐는 반응을 주로 보인다. 심리학은 개인의 정신과정과 행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일상적으로 우리가 생활하는 모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 철학으로부터 19세기 말엽에 독립한 심리학은 발전을 거듭하며 오늘날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서도 20세기 중반에 심리학이 소개된 이래 많은 발전을 하였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가장 인기 있는 학문 중 하나로 부상하여 사회적 관심이 매우 높다. 이 책에서는 먼저 심리학의 전반적인 내용을 압축하여 소개하고, 심리학을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의 학부와 대학원 그리고 해외 유학에 대해 안내한다. 다음으로 심리학 전공자들이 취업할 수 있는 직업을 소개하고, 이어서 심리학 전공자들이 일하고 있는 직업 현장의 수기를 소개한다. 생생한 수기들을 통해 다양한 직업 현장의 면면을 파악할 수 있으며, “사람이 있는 곳에 심리학이 있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심리학 전공자들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부록에 제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