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서 발달이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는 언제일까? 바로 영아기이다. 영아가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건 영아-부모 간의 상호작용과 제2 양육자를 비롯한 주변 환경과 끊임없는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상호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아이의 삶의 질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부모와 제2 양육자가 상호작용을 잘할 수 있을까?’, 아빠는 엄마의 조력자가 아닌 공동양육의 책임자로서 ‘놀이를 쉽게 할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각 장의 내용을 채워 나갔다.
이 책에는 지우와 여러 명의 아이 이름이 등장한다. 지우는 우리 어린이집에 다녔던 영아 중 가장 어릴 때 온 아이다. 제1부 상호작용 예시에 라는 이름 대신 부모님 동의를 얻어 지우 이름을 사용했다. 제2부 놀이 활동사진의 경우는 영아 이름 그대로 썼다.
이 책의 제1부는 상호작용의 이해와 환경 만들기를 뼈대로 구성하였다. ‘제1장. 아이를 성장하게 하는 상호작용의 힘!’ ‘제2장. 영아의 상호작용 환경 만들기’ ‘제3장. 생활 밀착형 기본생활을 돕는 상호작용’ ‘제4장. 영아의 감각 발달을 돕는 상호작용’에 대해 다뤘다.
제2부는 0세, 만 1세, 만 2세 영아 놀이 126, 부모의 상호작용 실제 편이다. 보건복지부(2013)에서 제시한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 0세, 만 1세, 만 2세 프로그램의 기본생활, 신체운동,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6개 영역을 토대로 하였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경험한 내용 중심으로 연령별 영아 놀이 126가지와 상호작용에 관해서도 소개하였다.
    이 책은 0세, 만 1세, 만 2세 영아를 둔 부모에게 아이 연령에 따른 놀이와 영아-부모 간의 상호작용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특히, 육아 경험이 없는 첫아이 부모와 아빠의 육아 참여에 용기를 주고, 아빠들이 쉽게 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그리고 어린이집 운영자와 보육교사, 조부모, 아이 돌보미 등 제2 양육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보육 관련 학과의 예비교사에게 연령별 영아 놀이와 상호작용 방법을 제공하고자 하였다.